돌발해충 방제위한 기관 간 협력 강화
돌발해충 방제위한 기관 간 협력 강화
  • 윤소희
  • 승인 2021.08.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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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성충·산란기 집중 밀도저감 추진
산림청은 오는 10월까지 대벌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성충·산란기에 맞춰 유관기관 간 협력 방제를 적극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는 10월까지 대벌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성충·산란기에 맞춰 유관기관 간 협력 방제를 적극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집중 발생한 돌발해충인 대벌레(성충)의 방제가 오는 10월까지 추진된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지난 4월부터 발생한 대벌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성충·산란기에 맞춰 유관기관 간 협력 방제를 적극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벌레는 지난해부터 서울 은평구에 있는 봉산(烽山)에 성충이 다수 발생해 산란했는데,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월동치사율이 낮고 부화 개체 수가 급증해 대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월 현재 대벌레는 성충 및 산란시기로 물리적·화학적 방제를 병행해 밀도 저감을 위한 방제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연 1회 발생하는 대벌레는 나무위에서 산란하고 알 상태로 월동하며, 3월 하순∼4월경에 부화하고 6월 중·하순에 성충이 돼 참나무류 등 나뭇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대벌레의 성충·산란기인 6월부터 11월까지의 시기에는 약제 방제, 끈끈이 트랩, 인력 제거 등의 방제 방식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 정종근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등으로 돌발 산림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찰과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대벌레 방제에도 집중하여 개체 수 밀도를 감소시키고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방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