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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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08.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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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유기질비료 가치에 주목해야

WTO체제 출범 후 우리농업은 경쟁력 제고가 핵심 화두가 됐다.

개방화로 인한 교역 환경 악화에 따라 품질개선과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 높이기에 매진해왔다.

특히, 우수한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법은 새로운 돌파구로서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 해소를 위한 국제적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규제 생산이 예상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농법을 찾기가 새로운 과제로 대두됐다.

국제적 추세에 부응하고자 한국은 ‘2050 탄소중립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철강·알루미늄·시멘트·전기·비료에 대한 탄소 국경세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농업용 화학비료 사용량이 많은 우리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간 유기질비료가 탄소를 땅속에 저장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특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농업부문에서도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국제적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IT기술을 접목한 기술개발 추진과 동시에, 유기질비료의 탄소중립 가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정부지원 강화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노학진<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