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수 수원원예농협 조합원
송상수 수원원예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1.07.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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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재배생산”
친환경 약재 통한 농원 관리 … 병해충 대비 꼼꼼히
수원원예농협 송상수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수원원예농협 송상수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재배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시 우정읍에서 19,834㎡(6,000평) 규모로 감자·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 40년 경력의 베테랑 농업인 수원지구원예농협(조합장 이용학) 송상수 조합원(76)은 “40년이나 농사를 지었지만 한결같이 즐겁게 농사를 짓고 있다”며 “감자?양파 같은 경우 전량 학교급식에 지원되기 때문에 농사를 짓는 일에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수원지구원예농협·화성시를 통해 “비료, 친환경 자재 등을 편리하게 구매 및 지원을 해줘 편리하다”며 “살충제 한 번만 뿌려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지만,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재배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하고 있는 송상수 조합원의 텃밭 친환경 농원은 다양한 종류의 품목을 재배하고 있으며, 감자·양파·멜론을 중점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텃밭 친환경 농원은 총 6,000평 노지에서 연간 1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을 농협과 계약재배로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한 감자·양파는 10톤 대부분을 수원지구원예농협을 통해 전량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출하하고 있다.

송 조합원은 자신의 친환경 농원 관리를 “손이 많이 가지만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재배하고있다”라며 “미생물, 유기농 농업 자재, 직접 만든 약재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병해충 피해에 대해 “친환경 재배다 보니 땅속 벌레, 노균병 등 걱정할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작물이 피해를 보기 전 병해충 피해를 대비해 친환경 살충 약제를 꼼꼼히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 조합원은 황 계통 비료, 천궁 추출물, 백동 삶은 물, 담배 잎사귀 삶은 물 등 자연 분해되어 잔류 걱정 없는 살충 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거나, 친환경 유기농 자재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건강한 작물을 재배하여 농식품인증관리원에서 발급되는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운 외국인근로자 인력수급 상황에 대해 송 조합원은“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인력 수급이 어려워졌다”라며 “예년에 비해 인건비 상승이 두배가량 올라 부담이 심할 뿐 아니라, 농번기에 인력을 구하려 해도 사람이 없어 힘든 실정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는 농촌의 현 상황을 고려한 외국인 근로자 확대 방안 모색 등 다양한 방안을 고안하여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서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