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의식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자연재해로 인한 각종 병해충 발생과 다양한 종류의 잡초 발생, 토양의 변화 등 농작물 생산에 직·간접적 영향을 더욱더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급변하는 기후로 농가는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상기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안일한 인식 경향이 아직까지 존재해서인지 다양한 농업계 기관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펼치고 있음에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의식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의 마련과 전문적으로 수립해나갈 기구 설립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농가는 물론 관련 업계의 관심과 선제 대응도 필요하지만, 앞으로 더욱더 심화되는 기후변화 상황에 전담기구를 설립해 적극 대응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박제봉<안양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