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 수입업체 관세 등 15억원 추징
절화 수입업체 관세 등 15억원 추징
  • 조형익
  • 승인 2021.07.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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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금협의회 좌담회 “농가권익 보호와 소득증진 위해 최선”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경남 김해 대동농협 회의실에서 제1회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경남 김해 대동농협 회의실에서 제1회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 버린 수입 절화에 대한 저가신고 행태가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훼 생산자들과 수입업체들이 향후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가 지난 1일 마련됐다. 생산자와 수입업계가 관련 협의를 지속해 국내 생산과 수입 동향 공유, 수입 꽃의 비정상 유통 질서 개선, 화훼산업 발전방안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경남 김해 대동농협 회의실에서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 자조금협의회 서동호 감사, 영남화훼원예농협 김성관 조합장 및 지역 국회의원실 관계자, 농협부산화훼공판장 최광순 장장을 비롯해 인천본부세관 김민세 과장, 한국화훼무역협의회 임종서 회장, 경남절화연구회 양성배 상임부회장, 전국화훼상생연합회 정윤재 사무국장 등 화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김윤식 회장은 “오랫동안 자조금협의회 차원에서 관세청과 지역 세관을 방문해 수입업체들의 저가신고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며 “인천본부세관이 20년 넘게 지속된 수입화훼류의 저가신고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수입업체에 대해 한 달간 집중 조사를 통해 13개 업체에 관세 등 15억 원 상당을 추징했고, 정상 수입신고 계도를 통해 수입업체 스스로 관세 등 2억 원 상당을 자진 납부 하도록 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생산 농가와 수입업계간 상생 방안, 수입 꽃의 비정상 유통 감시방안, 국내 농가의 경쟁력 제고, 지속적인 정상 관세 신고 등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인천본부세관 김민세 과장은 이번 수입업체 조사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며 “인천세관이 화훼류 저가신고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기획조사를 벌인 이후 수입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고, 이를 통해 주요 수입업체들로 결성된 ’한국화훼무역협의회‘ 차원에서 저가 수입 신고 상시 감시체계가 가동되고 있다”며 “지난 5월부터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화훼류의 수입신고 가격이 정상화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국화훼무역협의회 임종서 회장은 대국과 카네이션의 주요 수입 현황을 설명하고 제단장식‧화환의 불법 사용 단속체계 보완, 국내 생산 화훼의 등급 표준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임 회장은 “수입업체와 생산 농가의 상생 차원에서 협의할 것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국내 화훼산업 현황과 유통구조 및 소비추세를 설명하고 수입량 증가에 따른 농가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시기임을 강조하는 한편, 수입업체들의 지속적인 정상적인 관세 신고도 당부했다. 이어 김 회장은 “향후 우리 생산자와 수입업계가 이와 관련된 협의를 지속해 국내 생산과 수입 동향 공유, 수입 꽃의 비정상 유통 질서 개선, 화훼산업 발전 방안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우리 농업인들의 권익보호와 소득증진,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