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미 한국화훼농협 이사
조은미 한국화훼농협 이사
  • 권성환
  • 승인 2021.06.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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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동력 맞는 품목 선택 가장 중요”
스마트시설로 노동력 절감 효과
한국화훼농협 조은미 이사가 하우스를 살피고 있다.
한국화훼농협 조은미 이사가 하우스를 살피고 있다.

“자기 노동력에 맞는 품목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기 김포시에서 1,300㎡(400평) 규모로 관상용 양치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30년 차 전문 농업인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 조은미(62) 이사는 “혼자 시설을 관리하지만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며 “농사가 적성에 맞을 뿐만 아니라 그만큼 노력에 대한 보상도 따라와 30년동안 하면서 한결같이 보람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화훼농협을 통해 “비료·묘 등 원하는대로 주문 할 수 있다”며 “자기와 맞는  품목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시에서 생활 하다 30년 전, 남편 직장 동료의 귀농 농원을 몇 차례 방문한 것을 계기로 부부는 귀농 생활의 길을 걷게 됐다.

조 이사는 “어렸을때 시골에서 자란 영향으로 일을 습득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시작은 경기 고양시에서 하다 13년 전쯤 현재의 경기 김포에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포시 이화북로에 위치하고 있는 내유농원은 5~6가지의 종류의 관상용 고사리를 로테이션하며 키우고 있으며 총 400평, 2동의 시설하우스에서 10cm 컵포트 기준 연간 20만 개를 생산하고 있다.

관상용 고사리는 연간 20만 개 중 대부분 대형경매시장·개인유통으로 출하하고 최근에는 개인 유통으로만 출하 하고 있다.

조 이사는 자신의 시설 및 환경제어를 스마트팜으로 관리하고 있다.

혼자 농사를 짓기에는 시설에 자리를 비웠을 때 기후 이상 등으로 곤란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개인으로 농사를 짓다 보니 농원에서 벗어나 외출할 때 곤란한 적이 많았다”며 “환경제어 스마트팜을 도입 후 외부에서 온도조절 등을 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해져 강력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 시설을 사용하니 노동력 절감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이사는 병해충 발생에 대해 “모든 작물이 병에 걸려서 약을 사용한다기 보다 예방차원에서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번씩 살균을 하는 편”이라며 “특히 여름에 탄저병·무름병 등 병해충 피해를 대비해 살균·살충을 꼼꼼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