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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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06.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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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생산국이 농업경쟁력 높이는 길
스마트채종단지 구축 청년인력 늘려야

코로나19로 종자업계는 해외 종자생산지 관리가 어려워 국내채종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자생산 즉 채종은 시세에 민감하지 않아 기술을 습득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나, 작물에 따라 채종가능지역이 한정적이고 채종농가도 많지 않다. 현재 약 80%를 해외에서 채종하지만 유전자원 유출과 수입 시 검역 문제가 동반돼 갈수록 업계는 힘들어지고 원가상승에 따른 농민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팜 기술을 채종에 접목해 환경제어로 기후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교배 가능일수를 늘려 종자 생산량 및 단가 경쟁력을 향상시켜야할 것이다. 해외 생산으로 생기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나라도 종자 생산국이 돼야 한다. 정부가 계획하는 김제 공항부지와 새만금 간척지의 채종단지는 스마트팜으로 구축해 청년들이 채종인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채종기술을 보유한 종자업계와 스마트팜 업계가 정부 관련 협의체에 참여해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임재봉<(사)한국종자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