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또다른 기회로
기후변화 또다른 기회로
  • 조형익
  • 승인 2021.05.10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50일 넘게 비가 오고 올초에는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로 인해 동해에 약한 농작물은 얼어 죽었다.

본지에서 연재하고 있는 ‘기후 위기 속 미래 원예산업’이라는 특집면도 기후변화로 인해 작물의 생산적지 이동, 각종 신종 병해충 발생과 다양한 종류의 잡초 발생, 토양의 변화 등 농작물 생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내면서 그 대안을 찾아내기 위함이다.

나아가 기후변화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와 이상기온 현상은 작물의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등 한반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농업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는 지구의 모든 생명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위기 해결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기후위기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엔보고서는 기후변화를 이대로 방치하면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은 물론 파국으로 치닫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류가 깊은 구렁텅이에 빠졌다”는 유엔 사무총장의 한탄이 나올 정도이니.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농촌진흥청 등 농정당국은 2021년 신기후체제 원년을 맞아 사회 각 분야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위기대응을 하기 위함일 것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불안감을 이겨내면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실천해 왔던 것들을 돌아볼 수 있을 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