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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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04.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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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빨라진 복숭아 꽃
잦아지는 냉해 극복위한 노력 지속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복숭아 꽃이 평년보다 10일 이상 빨리 피었다. 10일이면 약 100일간 생육기간인 복숭아의 생육기간의 10%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재배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기간이다.

더욱이 조생종은 생육기간이 약 60일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10일이라는 날짜는 더욱 생육리듬을 어지럽게 하기만 한다.

어제와 오늘(4월13일~15일) 이천지방에는 서리와 함께 온도가 영하로 곤두박질하였다. 4월 5일 개화하기 시작한 과수꽃은 온도가 낮은 기온으로 인하여 개화기간이 길게 유지되고 지금이 4월 초중순인지라 서리의 위험은 늘 항존한다.

오늘 아침 냉해를 극복하기 위하여 모든 과수농업인들이 전사적으로 새벽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연소자재도 태우고 과수원의 관수시설도 가동하여 떨어지는 물의 조그만 잠열이라도 활용하여 과수원의 온도를 올리기 위하여 동분서주 한 것이다.

금년농사의 시작부터 냉해를 만나고 또 어떤 재해가 기다리고 있을지 답답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 과수농업인들은 최선을 다하여 농업현장을 지킬 것이다.

■허환<경기동부과수농협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