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두만지역 스마트농업 프로젝트 추진
광역두만지역 스마트농업 프로젝트 추진
  • 윤소희
  • 승인 2021.04.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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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중국·러시아·몽골과 협력 모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한·중·러·몽 다자간 협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GTI) 농업위원회를 통해 ‘광역두만지역 스마트농업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6년부터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4개국의 농업협력 강화를 위해 GTI 농업위원회에 참석해 역내 농업협력 방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GTI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역두만지역은 비옥한 대규모 토지를 갖추고 있어 농업잠재력이 크며, 기후변화, 식량위기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도입 및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농업 도입을 위한 자연환경 여건, 농업 정책 및 기술 현황, 대상 작물 등을 조사하고, 향후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조사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국가별 컨설턴트 제도’를 운영한다.

회원국으로부터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국가별 컨설턴트로 임명하고, 연구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스마트농업 관련 4개국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6일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UNDP 중국사무소 간에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정서(Letter of Agreement)를 체결했고,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GTI 농업위원회 분기별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최종보고서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제6차 GTI 농업위원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동북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업발전과 식량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