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농산물거래소 예산 확대해야”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예산 확대해야”
  • 윤소희
  • 승인 2021.04.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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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공판장 활성화 위해 중앙회 적극 지원 필요
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정기총회
지난 6일 대전 호텔선샤인 루비홀에서 ‘2021년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지난 6일 대전 호텔선샤인 루비홀에서 ‘2021년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도매시장 신유통채널인 온라인농산물거래소의 효과적인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체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대전 호텔선샤인 루비홀에서 40명의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21년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회장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정기총회’에서 통영농협 황철진 조합장은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예산부터 정확하게 책정해 체계적으로 방향을 설정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현재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육성을 위한 농협중앙회 예산이 10억 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농협 공판장이 지속해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대적하기엔 소극적인 예산”이라고 했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육성 사업에 대한 정부와 중앙회 차원의 예산을 확대 집행해 미리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봉학 회장은 “작년부터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시범사업을 통해 양파, 마늘, 사과 등의 품목을 거래하고 있다”며 “온라인농산물거래소의 성장을 위한 각 조합 전반기 직원교육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야하고, 중점 추진을 목표로 한 중장기적인 예산 파악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산능금농협 권오영 조합장은 “점차적으로 산지 공판장이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산지 공판장이 회복 및 활성화되도록 중앙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임원선출에서는 강복원 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고, 감사엔 최준식 경주농협 조합장과 이종목 충서원예농협 조합장이 각각 선출됐다.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강복원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공판장 현장에서 경매 업무만 30년 가까이 한 경험을 살려 공판장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