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농업 문제 공동 해결의 장 열어
아프리카 농업 문제 공동 해결의 장 열어
  • 윤소희
  • 승인 2021.04.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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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5차 카파시 총회 온라인 개최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아프리카 22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 카파시)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아프리카 22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 카파시)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6일 아프리카 22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rea-Af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KAFACI, 카파시)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 회원국 고위급 농업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카파시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국제축산연구소(ILRI)와 공동 발간한 ‘아프리카 토종소 유전자원 백서’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농기계 사용 현황을 조사한 ‘농기계 현황 조사·분석 보고서’ 등 카파시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농기계 조사·분석 결과는 한국의 농기계를 아프리카에 수출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회원국 대표들은 아프리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우수 벼 품종 보급 노력에 속도를 내고, 열대거세미나방 종합방제 등 기후변화 관련 공동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카파시는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각국에 적합한 우량 벼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세네갈에 보급된 우리 통일벼 ‘이스리’ 품종은 현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좋은 예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한국의 농업 기술력으로 벼 재배를 성공시킴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한국의 기후변화 환경에서도 벼 재배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그동안 외교 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카파시 가입을 요청해 온 감비아, 마다가스카르, 적도기니 3개국이 회원국으로 새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