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지도사업 현장을 가다 / 정읍원예농협
품목농협-지도사업 현장을 가다 / 정읍원예농협
  • 윤소희
  • 승인 2021.03.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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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협력 등 영농활동 확대 위한 사업 … 고품질 작물생산 앞장
조합은 신선농산물의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신규출하농가 대상 안전성 등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조합은 신선농산물의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신규출하농가 대상 안전성 등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 조합원 대상 농약 전 품목 할인판매

조합원의 건강한 영농활동을 위한 지원으로 고품질 생산차별화에 기반을 두는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은 급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인해 재배환경 및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을 돕고자 농약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나날이 더해가는 영농자재 비용에 대한 조합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켜줌으로써 조합원들이 활발한 영농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지원 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6,000만원 내에서 농약 전 품목을 20% 이내로 할인 판매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7,0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농약 전 품목 및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되어있는 품목을 20% 이내로 할인하여 판매한다. 조합은 올해 농약 할인판매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장시킨 만큼, 조합원들의 이용률 및 관심을 증대시킴으로써 만족스러운 영농활동을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병해방지 농약 할인공급을 시행했다.
아리농약 품목 중 7가지 품목을 약 40% 이내로 할인해 공급했다. 이에 피해농가의 조합원 74명이 공급을 신청했고, 성황리에 지원 사업을 마쳤다.

지자체 협력사업비 6억 확보를 통해 농가의 생산력 향상을 위한 토양훈증소독제 등 지원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협력사업비 6억 확보를 통해 농가의 생산력 향상을 위한 토양훈증소독제 등 지원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 농가부담 경감위한 지자체협력사업 실시

조합은 지자체 협력사업비 6억 확보를 통해 농가의 생산력 향상을 위한 토양훈증소독제와 뿌리발근제 및 칼슘유황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품질 지역특화작물 생산을 위한 기반조성 및 토양선충, 토양병원균 소독을 위해 시설원예 토양훈증소독제를 지원했다. 총 사업비는 3억 원이며, 정읍시 50%, 조합 20%, 농가자부담이 30%로 농가 자부담률을 최대한 낮췄을 뿐 아니라, 토양병해충의 피해 예방에 있어 매우 효과적임에 지원대상자인 시설하우스 재배 조합원 82명 모두 높은 만족도를 표한 바 있다.
이러한 조합원들의 호응에 답하기 위해 조합은 올해 또한 새로운 지자체협력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우선, 연작장해 예방 및 작물생육 촉진을 위해 뿌리발근제와 칼슘유황비료 지원 사업을 총 사업비 4억 원으로 실시한다.
뿌리발근제를 지원받은 한 조합원은 “실용적인 부분을 조합에서 지원해줘 고품질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작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소득 증대도 기대가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합은 올해의 또 다른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식물생리활성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토양 내 잔류된 양분들로 염기함량이 높아진 경우를 대비한 엽록제왕, 염류프리, 황제칼슘 등의 식물생리활성제 지원으로 작물 생장 및 생식을 촉진시켜 작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크기와 맛까지 높인 효과를 얻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조합원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중에 있다.

매년 조합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으로 지역 인재육성과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힘쓰고 있다.
매년 조합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으로 지역 인재육성과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힘쓰고 있다.

# 영농활동 활성화 중점 복지지원

조합은 조합원들이 발전적인 영농활동을 차질 없이 펼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기에 요해지는 복지지원 사업을 행하고 있다.
필요자재인 원예용 장갑 및 기능성 장갑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고, 효과적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 조합원에게 마스크 30매씩 공급했다.
뿐만 아니라, 조합은 조합원들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매년 지속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기준에 의거해 정읍시의 지역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조합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에는 조합원 대학생 자녀 6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백만 원씩 지원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자녀교육비에 대한 수고와 부담을 덜어줬다.

시설하우스 연작피해 방지 효과가 뛰어난 토양심경로터리사업을 진행했다.
시설하우스 연작피해 방지 효과가 뛰어난 토양심경로터리사업을 진행했다.

# 연작피해 방지 토양심경로터리사업

시설하우스는 동일한 곳에 여러 번 작물재배를 하면 유해 선충이나 바이러스 등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져 연작피해를 입기 쉬운 특성이 있다. 조합은 이를 고려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연작피해 사전방지 및 염류집적 해소를 위한 토양심경로터리사업을 농협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공선출하회 중 시설 농가를 대상으로, 미니포크레인을 이용해 하우스 내 토양 1m 정도를 파서 뒤집는 토양심경을 실시한 결과, 농산물 품질저하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었다.
총 사업비 1억4,000만원으로 집행됐고, 농가 자부담 50%로 추진된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하우스 247동이 혜택을 받았다. 이와 관련 조합은 시설원예 산업 발전에 있어 혁신을 일으킨 것으로 인정받으며, 사업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에 있다.

# 로컬푸드 신규출하농가 교육 지속

조합은 신선농산물의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 운영을 같이 하고 있는 가운데 로컬푸드 직매장에 신규로 출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안전성 등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교육 대상자는 총 71명이었다. 조합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로컬푸드의 이해, 상품화 및 운영체계 등 고품질 생산과정을 위한 현장집합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조합 로컬하나로마트가 지난해 매출액 113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6월경 학산로지점 로컬하나로마트 2호점 오픈 또한 앞둬 조합원들의 소득창출에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인터뷰 / 이대건 조합장
“국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힘써야”

이대건 조합장은 “원예농협이라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건강한 영농활동을 이어나가 고품질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역은 물론, 국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조합장은 “영농자재의 할인공급과 지자체협력사업 확대 등으로 조합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지난해에 마무리된 토양심경사업이 연속사업이 아니었음에도 시설농가의 연작피해 방지효과를 크게 봐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농협중앙회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조합장은 “같은 비용을 지원하더라도 조합원들이 농사를 잘 짓고 소득창출을 향상시키는데 최대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품목농협의 역할”이라며 “꾸준한 소통과 협력을 이뤄 조합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환원사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조합장은 “올해 제2의 로컬하나로마트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언제나 소비자에게 고품질 농산물과 만족감을 전달할 뿐 아니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