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훈 대전원예농협 대의원
송석훈 대전원예농협 대의원
  • 윤소희
  • 승인 2021.03.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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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력난 해소 위한 자동화 도전해야”
스마트팜 초기비용 등 적극지원 필요
송석훈 대의원이 포도농원을 둘러보고 있다.
송석훈 대의원이 포도농원을 둘러보고 있다.

“앞으로 농촌의 고령화 심화가 더욱 우려되니 자동화로 탈바꿈하는데 도전할 예정입니다”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 송석훈 대의원(61세)은 “점차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농촌 환경에 대비하려면 스마트팜 등 새로운 농업방식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전 동구 구도동에서 총 9,256㎡(2천8백평) 규모의 농원을 운영하는 경력 25년차 농업인이다. 6,611㎡(2천평)의 면적에서는 포도를, 나머지 2,644㎡(8백평)에서는 깻잎을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데라웨어, 캠벨어리, 샤인머스켓 총 3가지의 포도 품종을 합해 연간 1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전량 농협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그는 “‘데라웨어’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인 ‘캠벨어리’를 재배해오다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샤인머스켓’ 재배까지 추가로 시작한지는 2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또한 “‘샤인머스켓’이 생산성과 단가가 좋아 농가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고 대중에게 인기도 좋은 신품종이 나온다면 갱신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적기에 고압 분무기 등을 이용한 예방방제를 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전원협에서 약제, 농약 등을 보조 지원받고 있다”며 “원협이 필요한 영농자재를 제때 보급해주고, 자연재해 등 공지도 매번 해줄뿐더러 판매사업도 원활하도록 도와주니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나날이 더해가는 농촌 인력난과 해소방안에 대해 “농촌에 사람이 없어 한창 바쁠 영농철에도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러한 농촌 인력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스마트팜 등의 자동화시스템인데, 초기 조성자본이 높아 농민들이 미래농업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