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옥술 (주)대유 전 회장
권옥술 (주)대유 전 회장
  • 조형익
  • 승인 2021.03.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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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융전으로 새롭게 출범 … 뽀빠이·칼라링·모린 등 대표 품목 육성
“친환경 유기농자재 시장에 새로운 바람 일으켜 나갈 것”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듯이 새롭게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카프코에서 ㈜융전으로 새롭게 출범한 권옥술 회장을 지난 15일 만났다. “사명도 융성할 ‘융’ 밭 ‘전’자처럼 풍년이 드는 회사를 위해 노력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융전은 충북 옥천에 본사와 공장, 생물연구소를 갖고 있으며 친환경비료 및 유기농업자재와 함께 농약 생산라인도 갖추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 착색당도 비대증진제 ‘칼라링’, ‘뽀빠이 입제’와 ‘액제’를 비롯해 수정증진제인 ‘수정에너지’, 냉해·서리피해 예방제 ‘냉서리커버’, 웃자람억제·비대증진제 ‘모린’과 농작물에 산삼녹용 ‘하이푸로 그린’ 등이 있다.

또한 융전은 제1공장 대지 2,500평, 제2공장 대지 1,700여 평과 건물 7개동 1,200여 평, 농작물 비료·농약시험 연구농장 3,400여 평을 보유하고 있다.

권 회장은 “‘뽀빠이’를 비롯해 ‘칼라링’, ‘모린’ 등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면서 자체 발효 시설을 보유한 아미노산 제제를 주력품목으로 삼아 나가겠다”며 “오랜 세월 친환경 유기농업 자재 분야에서 업계 수위를 지켜온 경험을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체인지, 챌린지, 변화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모토로 “친환경 유기농자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나가겠다”며 “농약·비료 등 품목수를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면서 내수와 수출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영업도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서 직영체제를 새롭게 구축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간 존중에 바탕을 둔 ‘서번트’ 리더십으로 최대가 아닌 ‘최고최량’이라는 경영철학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즉, 미래는 경영자 혼자 꾸는 꿈이 아닌 직원들과 함께 꿈을 꾸고 만들어가며 변화·발전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1차 년도에 신제품 및 연구개발에 매진하면서 직원교육 등 조직 재정비를 해나가는 원년으로 삼아 나가겠다”며 “땅을 가꾸고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는 등 관리를 잘해야 식물이 잘 자라나는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자세로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홈페이지를 수정·보완 중에 있어서 4월 초가 되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진입해 자리를 잡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인생 이모작과 마무리를 위해 ㈜대유에서 평생 경영을 한 노하우와 영업일선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창업정신으로 급변하는 농업농촌 현장에 발맞춰 신제품 개발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온 역량을 쏟아 부울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서 내공 있게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시스템 등을 정비하고 5년 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여 10년 후 상장할 계획”이라며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각오로 백년 가는 기업을 일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옛말에 ‘일년지계’는 곡식을 심고, ‘십년지계’는 나무를 심고, ‘백년지계’는 사람을 기르는 일이라 했듯이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