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될 듯
농업인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될 듯
  • 조형익
  • 승인 2021.03.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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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야간 공감대 형성시 수용 밝혀
농해수위 여야 건의문 채택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논의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위주로 지급될 예정이었던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 범위에 농업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어업인 재난지원금 지급방안 건의를 여야간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수용할 것을 정부에 지시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여야의원들을 중심으로 4차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업인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문을 채택, 당정청에 의견을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4차재난지원금 농업계 지급 문제는 그동안 농업인단체는 물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농업관련 전 분야에서 건의되어온 만큼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 의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의원은 전국 농수축산인 113만8천가구에 대해 가구당 10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 1조1,380억원을 포함해 총 13개 사업 1조3,120억원 규모의 증액요구안을 농해수위에 제출하기도 했다.

또한 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소속 조합장들은 지난 11일 이개호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농업부문의 피해를 설명하며, 4차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농업인들도 포함, 소상공인에 준하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농민단체들도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민주당 대표 면담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 바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소득파악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