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추진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추진
  • 윤소희
  • 승인 2021.03.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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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피해 복구계획 발표
산림청은 대형 산불 피해지에 대한 긴급진단 및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림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피해지에 대한 긴급진단 및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림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 경상북도 안동, 예천 및 충청북도 영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에 대한 복구가 추진된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대형 산불 피해지에 대한 긴급진단 및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림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림피해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 국립산림과학원, 사방협회 주관으로 1차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2차 합동조사를 추진했다.

위성영상 분석, 드론 촬영, 과학원의 산불피해 등급·분류 알고리즘 등과 현장조사를 병행해 체계적으로 조사를 추진했다. 조사 결과, 피해면적은 안동 307ha, 예천 112ha, 영동 75ha로서 총 494ha가 집계됐고, 산림피해액은 총 49억 8,200만 원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산림청은 대형 산불피해지에 대해 시기별로 올해 안에 완료할 ‘응급복구’와 연차적으로 추진할 ‘항구복구’로 구분해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총 산림복구 소요액은 101억 200만 원으로 긴급벌채·조림에 74억 8,500만 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에 26억 1,700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응급복구’는 생활권 주변지역의 산불 피해목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방사업으로 올해 안에 추진되며 40억 6,000만 원의 복구비로 계획됐다.

‘항구복구’는 60억 4,200만 원의 예산 투입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대형 산불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져 예방과 대응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면”이라며 “이번 복구계획 수립으로 대형 산불로 인해 훼손된 산림이 조속히 생태적 기능성을 회복하고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