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평택원예농협 조합장
신현성 평택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1.03.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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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곳으로 전송, 조합원 호응도 좋아”
고령농업인 ‘안전지킴이’로 안전농업 이뤄

“확 당기면 예약된 곳으로 전송 됩니다”

평택원예농협 신현성 조합장은 “고령농이 많은 농촌현실에서 혼자 일하다가 다치거나 심하면 죽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지킴이(제품명 ‘마이히어로)가 있어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전지킴이’(마이히어로)는 스마트폰에 기반해 장치에 부착된 곳을 당겨만 주면 위치 등 신호가 자동으로 전송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고령농이 많은 농촌현실에서 농기계 작업 및 안전사고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신 조합장은 “해마다 1~2건의 사고가 날 정도로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다”며 “배 과수원은 SS기(고속분무기), 농기계, 지게차 작업 등을 하다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지킴이는 농협중앙회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택·안성지역에 지원을 했다. “안성 양성지역에서 농작업 중 농업인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의 지원이 이뤄졌다”며 “안전지킴이를 목에 걸거나 손목에 찰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라고 했다.

이어 “안전지킴이는 미리 예정된, 고령농업인의 가족과 구급차 등 3곳에 신호를 보내준다”며 “본격적인 과수농업인 등에게 효과적인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조합에서도 보급한 결과 조합원의 반응이 좋아 점차로 확대해 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안전지킴이는 여성안전과 악세사리로 쓸 수 있으며 가방에 부착해 언제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신 조합장은 “안전지킴이는 작업시 사고가 발생하면 반경 10m 내에 일어나는 상황이 녹화 및 녹음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예정된 곳으로 실시간 전송된다”며 “연간 1~2번 정도만 배터리를 바꾸어주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