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국내 기술로 활짝 피다
‘칼라’, 국내 기술로 활짝 피다
  • 윤소희
  • 승인 2021.03.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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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모양 둥근 무름병 저항성 ‘코튼캔디’ 새로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봄을 맞아 소비시장과 농가 기호를 반영해 육성한 ‘칼라’ 새 품종과 기존 보급 종 가운데 인기를 얻고 있는 품종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봄을 맞아 소비시장과 농가 기호를 반영해 육성한 ‘칼라’ 새 품종과 기존 보급 종 가운데 인기를 얻고 있는 품종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봄을 맞아 소비시장과 농가 기호를 반영해 육성한 ‘칼라’ 새 품종과 기존 보급 종 가운데 인기를 얻고 있는 품종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흰색 칼라는 꽃 모양이 우수하고 병에 강하며, 품종마다 피는 시기가 달라 재배하기도 유리하다.

새로 개발한 ‘코튼캔디’는 꽃 모양이 둥글고 깔끔하며 칼라 재배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무름병에 중간 정도 저항성을 지닌 품종이다. 2020년 기호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1점을 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우수 계통인 ‘원교 C4-21호’은 꽃이 늦게 피는(만생) 종으로, 식물 세력(초세)이 강하고 꽃잎 포개짐이 우수해 꽃 모양이 아름답다.

기존 품종 가운데 2017년 육성한 ‘스완’은 꽃을 피우는 데 걸리는 시간(개화소요일)이 짧아 일찍 출하할 수 있고 꽃수가 많다. 둥근 화포를 지니고 있으며 기호도 평가에서 4년 동안(2017년~2020년) 4.0점 이상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육성한 ‘몽블랑’은 꾸준히 사랑받는 중생 품종이다. 무름병에 강하며 특히 꽃 모양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농가 만족도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흰색 칼라 10품종, 유색 칼라 2품종을 육성했다. 국산 품종 보급률은 2015년 9%에서 2020년 15.6%로 꾸준히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칼라는 고급 꽃으로 인식돼 안정적인 소득 작목으로 인정받는 만큼 무름병에 강한 우수 품종을 개발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