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용 창원원예농협 조합장
배성용 창원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1.03.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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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중도매인 및 저온저장고로 판매 활성화
농자재센터 계획 … 스마트팜 자재 등 저렴하게 공급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경영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만난 창원원예농협 배성용 조합장은 “코로나19의 확산과 더불어 농협의 살림살이도 어려워지는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걱정이 앞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판장은 작년보다 금액은 늘었지만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전송거래 확대 등을 통해 공판장 사업을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 조합장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공판장에 들어오는 차량과 사람 등 매일매일 소독을 게을리 않고 있다”며 “조합원을 위한 마스크 지원도 대대적으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중도매인 유치 및 저온저장고 설치를 통해 농산물 판매활성화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신선농산물의 유통을 위해 창고를 개조해 저온저장고를 만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전송거래도 늘어 13억 원 가량으로 달성했다. 배 조합장은 “서울 가락시장과 대구도매시장을 통한 전송거래량을 확보하면서 인근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마늘·버섯 등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함안지역 특산물로 전국에서 인기가 높지만 겨울 수박 시세하락으로 어렵다”며 “인건비가 높아 하우스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져 가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농가 재해보험료의 본인부담금을 40% 지원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 농가경영비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것.

또한 창원원협은 농자재센터 설립을 예정하고 있다. 배 조합장은 “농가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자재센터를 함안지역에 설치할 계획을 두고 있다”며 “규모에 맞게 설치할 예정이고 최근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팜 자재를 비롯해 농자재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확산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고령조합원을 위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운영공개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배 조합장은 “운영공개 등을 조합원을 위해 방문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며 “지역을 순차적으로 돌며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