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수출활성화 대책 미리 세워야
오프라인 수출활성화 대책 미리 세워야
  • 윤소희
  • 승인 2021.03.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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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쟁 속에 비대면 중심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우리 정부 또한 비대면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이 재차 활성화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대책을 미리 구축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2021년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 발표를 통해 온라인·비대면 방식의 판로개척과 홍보 강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온·오프라인 결합매장, SNS 1인매장, 식품배달·구독 플랫폼 등 새로운 유통채널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소비 트렌드 변화가 온라인으로 옮겨진 데 기반을 둔 것이다.

반면, 신선농산물 수출회사들은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시식 판촉행사 등이 효과가 좋다고 입을 모았다. 신선농산물 특성상, 아직까지 온라인시스템을 완전히 믿지 못해 직접 보고 구매결정을 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고, 접종이 확산되어 국민 대다수가 면역을 갖게 되면 적어도 1~2년 내에 코로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그러므로 정부는 포스트코로나에 다시 시작될 오프라인 활성화를 전망해 우리 농산물의 오프라인 수출마케팅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때가 다가와서야 급히 정책을 내놓게 되면 농산물 수출 현장에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의 보다 정확한 장기적인 수출 전망에 따른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수출방안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