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800만 그루 나무 심는다
올해 4,800만 그루 나무 심는다
  • 윤소희
  • 승인 2021.03.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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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나무심기 추진계획 발표
산림청은 지난 3일 제76회 식목일을 앞두고 ‘2021년도 나무 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지난 3일 제76회 식목일을 앞두고 ‘2021년도 나무 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올해 남산 70배 면적에 4,800만 그루의 나무 심기가 진행된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3일 제76회 식목일을 앞두고 ‘2021년도 나무 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에 따라 현재 4월 5일인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5천ha에 경제수종과 옻나무·헛개나무 등의 특용자원, 섬 지역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도로변·생활권 경관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3천ha와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나무심기 1천ha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위해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 숲 1,068ha와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156ha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올해 비대면 온라인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각 가정에서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3월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 제기돼 왔던 식목일 앞당기기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식목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 또한 적극 검토를 통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해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온 국민이 30억 그루 나무 심기에 동참하여 역사에 남을 유산을 내 손으로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으로 과거 성공적인 산림녹화의 기적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