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피해농가 재해복구비 지원
한파 피해농가 재해복구비 지원
  • 윤소희
  • 승인 2021.02.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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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대·대파대 등 … 총 219억 책정

지난달 상순 발생한 농업부문의 한파 피해에 대한 재해복구비가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한파로 인한 농작물·가축 피해에 대한 지자체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813농가에 농약대, 대파대 등 총 219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비를 책정해 지원한다.

언피해(동해)를 입은 채소류는 품목 구분 없이 농약대 ha당 240만 원, 감자는 74만 원이 지원되며, 피해가 심해 타작목 파종이 필요한 경우, 대파대 ha당 무·배추 586만 원, 토마토·고추 1,840만 원, 딸기 2,264만 원, 감자 380만 원 등이 품목별로 지원된다.

또한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에 대해서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23만 원 수준의 생계비가 지원된다.

한편, 기존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받은 농가 중 피해율 30% 이상인 농가에 대해 1.5%에서 0%의 이자감면과 상환연기를 추진한다.

별도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47억 원의 ‘재해 대책경영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희망농가에 지원되는 ‘재해 대책경영자금’은 읍·면·동에 비치된 신청서에 지자체 담당자의 확인을 받아 지역농협에 오는 4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3일 재해복구비(국비 보조)를 지자체에 교부 결정했으며, 해당 지자체를 통해 농업인에게 복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지난달 한파 기간 중 언피해(동해) 증상이 나타난 과수와 추가로 파악되는 품목의 피해에 대해서는 3·4월중 새잎 출현 여부 등 인과관계 확인 및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