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꽃 가꾸기로 코로나 우울감 날린다”
“실내 꽃 가꾸기로 코로나 우울감 날린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02.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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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며 우울감 극복 … 항균·가습·공기정화 효과는 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새봄을 맞아 코로나로 우울했던 집안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내 꽃 가꾸기를 제안했다.

우선, 집안 분위기를 좀 더 화사하게 바꾸고 싶다면 ‘장미’가 제격이다. 장미는 꽃의 여왕답게 화려한 색과 다채로운 향기로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꽃 중 하나다.

집안에서 꽃을 오래도록 감상하고 싶다면 난을 들여놓으면 좋다. 난은 1~3개월가량 꽃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도 맑게 해 반려식물로 매력적이다.

난 중에서 꽃이 나비 모양을 닮아 ‘호접란(胡蝶蘭)’으로 불리는 ‘팔레놉시스’는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적응력이 높아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 특히 밤에 공기정화능력이 우수해 침실에 놓으면 좋다.

화려하고 풍성한 꽃을 원한다면 ‘심비디움’이 좋다.

집안을 달콤하고 상큼한 꽃향기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프리지어’를 추천하고 있다.

한편, 꽃병에 꽂아놓은 장미나 프리지어 등은 절화(자른 꽃)이기 때문에 화분용 꽃보다 수명이 짧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꽃 수명을 좀 더 연장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봄을 맞아 집 안을 화사한 꽃으로 꾸민다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희망을 전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