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 생산·유통 대변화 앞장
농협공판장, 생산·유통 대변화 앞장
  • 이경한
  • 승인 2021.02.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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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조2,838억원 거래 … 최대 유통경로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2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지난해 경제지주 사업추진 우수 공판장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2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지난해 경제지주 사업추진 우수 공판장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지난달 2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공판사업 60주년을 맞아 2020년 경제지주 사업추진 우수 공판장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포상 및 2021년 공판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경제지주 공판사업분사는 농산물 수집·분산능력 확대를 위해 온라인거래 시범사업 추진과 통합출하유치, 계통 소매매장과의 협업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으며 거점 주산지공판장을 집중 육성해 농산물 가격지지와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우수출하조직 대상(김천시조합공동사업법인), 우수중도매인 대상(대전공판장 최선기), 우수출하자 대상(경남 거창 김정섭), 경매사왕(강서공판장 이창호)을 선정해 우수 유통종사자에 대한 감사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농협 농산물공판장은 1961년 부산공판장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7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생산 농산물의 25% 정도가 거래되는 최대 유통경로로 자리 잡아 농업인의 안정적 판매처 및 소득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농협공판장의 연간 거래물량은 200만톤(4조2,838억원)에 이른다.

특히, 경제지주가 운영하는 농산물공판장(12개소)은 가락공판장 5천억, 대전공판장 2천5백억, 구리공판장 2천억, 광주공판장 1천5백억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사업량이 증가해 지난해는 사업시작 이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 60년 동안 해왔던 농협공판장의 역할을 뛰어 넘어 지난해 11월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발표한 추진과제 중 온라인농산물거래소와 중도매인 식자재몰 구축 등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거래가 급속히 확대되는 유통업 흐름에 맞춰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온라인거래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중도매인 대상을 수상한 최선기 회장(전 전국농협공판장중도매인연합회장)은 “중도매인 식자재몰 구축 등 유통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농협에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공판장에 소속된 중도매인도 분산능력을 확대해 농산물 판매처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