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양파 원산지 표시 집중점검
시중 양파 원산지 표시 집중점검
  • 윤소희
  • 승인 2021.0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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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수입 양파 특별단속 실시

전년도 양파 작황부진 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최근 외국산 양파 수입이 크게 증가해 시중 유통 양파의 원산지 적정표시 여부에 대한 집중점검이 이루어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지난 23일부터 햇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4월초까지 양파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양파의 수입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배 수준으로 급증함에 따라 값싼 수입 양파가 국내 유통과정에서 국산으로 거짓 표시될 우려에 대한 조치다.

농관원은 관세청 및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수입통관 자료를 기초로 수입 양파의 통관에서 유통과정에 걸쳐 수입업체, 식자재 납품업체, 도매시장 도·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원산지 표시 적정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뿌리가 있는 외국산 양파를 국산망으로 바꾸는 망갈이 행위와 식자재용으로 납품되는 깐양파의 원산지 거짓표시 등의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특별단속 특사경 285명, 명예감시원 260명을 투입해 햇양파가 본격 출하되는 4월초까지 실시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양파 수입과 관련하여 식자재 납품업체, 도·소매업체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오류 등으로 처벌 받는 일이 없도록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