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가구 62.1% … 귀농생활 만족
귀농가구 62.1% … 귀농생활 만족
  • 윤소희
  • 승인 2021.02.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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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도시로부터 귀농귀촌한 가구 중 62% 이상이 귀농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25일 발표한 2020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3가구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불만족으로 답한 가구는 귀농 4.6%, 귀촌 1.3%였는데, 주요 불만족 이유로 영농기술·경험부족, 자금부족 등을 꼽았다.

귀농 준비에는 평균적으로 25.8개월이 소요, 귀촌 준비에는 17.7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귀농귀촌 교육에 관련해서는 귀농가구의 47.7%, 귀촌가구의 16.0%가 온-오프라인, 선도농가 인턴십 등 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귀농귀촌 교육에서 가장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 현장실습 연계 강화, 수준별 강좌 개설 등이 꼽혔다.

한편, 귀농귀촌 전·후로 소득 변화가 나타났는데, 귀농 1년차 가구소득은 2,782만원이며, 귀농 이후 5년차에 3,660만원으로 귀농 전 평균 가구소득인 4,184만원의 87.5%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어 귀촌 1년차 가구소득은 3,436만원이며, 귀촌 이후 5년차에 3,624만원으로 귀촌 전 평균 가구소득인 3,932만원의 92.2% 수준으로 회복했다.

귀농 후 재배하고 있는 주 소득 작목으로 22.5%가 과수, 21.9%가 논벼, 20.2%가 노지채소, 10.7%가 시설채소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 선택 이유는 재배의 용이성이 4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높은 소득이 21.0%, 주변인 권유가 16.9%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체험·정보 제공 강화, 농업 일자리 연계 교육 확대 등 귀농·귀촌 희망자의 사전 준비와 적응력 강화 방안을 마련,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