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생산 위한 판로 개척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 필요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 필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농사일도 시작됐다.
지난한해는 봄철 냉해와 동해피해로 과실나무의 꽃이 적게 달렸으며 사상 유례 없는 긴 장마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많은 해를 보냈다. 또한 대형 태풍이 잇따라 아 발생하면서 낙과는 물론 도복피해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농산물 판매의 불안정 요소가 더해지면서 농가의 살림살이를 더욱 더 힘들게 했다.
올해 역시 어떤 시련이 찾아올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혜와 슬기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처해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노력은 힘들지만 그 대가는 보상받기 때문이다. 힘들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인내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
농사를 시작하는 지금, 봄철을 맞아 내일을 기약하는 농업인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전 국민이 좋아하고 즐겨 찾는 과실 생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맞춤형 과실 생산은 농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농업의 미래를 밝게 하는 요소이므로 보다 적극적인 판로 개척과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할 때 우리 과수농업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손 규 삼<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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