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상한가액 상향 효과 보여
농산물 상한가액 상향 효과 보여
  • 윤소희
  • 승인 2021.02.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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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농식품 선물판매액 56% 상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온라인몰 등 12개 주요 유통업체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24일까지 농식품 선물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작년 설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 효과와 함께, 고향 선물보내기가 확대되면서 농식품 선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사과·배 등 과일이 97%, 한우 등 축산물 28%, 인삼·버섯·특작류 등 기타 농축산물 22%, 굴비·전복 등 수산물 78%, 홍삼·젓갈 등 가공식품 63% 등 모든 품목에서 선물 매출액이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 범위인 10~20만 원대 선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5~10만 원대와 20만원 초과 선물도 크게 상승했다.

10~20만 원대에서 사과·포도(샤인머스캣)·밀감(한라봉) 등 과일 14%, 한우 등 축산 22%, 인삼 등 기타농축산이 127% 증가하고, 20만원 초과 가격에서는 송이버섯·인삼 등 기타농축산 89%, 홍삼·착즙류 등 건강 가공식품 556%로 매출이 급증했다.

아울러, 구매방식에 있어서는 홈쇼핑·온라인몰의 매출이 77% 증가하며  비대면 선물 구매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선물 가액 상향 조치가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농축산물 소비 쿠폰과 연계한‘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농식품 관계 기관들을 중심으로 설 명절 농식품 선물보내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농식품부와 관계기관, 농협 등이 앞장서 릴레이 농축산물 착한 선물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코로나19로 찾지 못하는 가족과 이웃, 힘겨운 명절을 보낼 취약계층에게 우리 농축산물 선물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