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도수출 1번지 ‘자리매김’
경북도, 포도수출 1번지 ‘자리매김’
  • 조형익
  • 승인 2021.02.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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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수출 샤인머스켓이 효자 … 2,709만 달러 달성

경북도는 지난해 국내 전체 포도 수출액 3,074만불 중 88.1%인 2,709만불을 수출해 국내 포도수출 1번지로 자리매김 했다. 이는 2019년도부터 샤인머스켓의 도내 재배면적이 급증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의 샤인머스켓 수출은 2018년 818만불, 2019년 1,431로 늘었고 2020년은 2,507만불 달성해 포도수출의 93%를 차지한다.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은 같은 기간 2018년 855ha에서 2019년 2,168ha로  2020년 3,132ha 늘었다.

샤인머스켓은 가격폭락이 예상돼 정부도 식재에 우려가 있었지만, 주요 수출국인 중국, 베트남, 홍콩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과 수출국가의 다변화로 샤인머스켓 수출이 전년대비 75.1% 증가해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

이처럼 경상북도가 수출로 수급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홍보판촉’을 통해 일본, 필리핀 등 신시장 개척을 하고,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통해 주요 수출국가 바이어와의 긴밀한 관계유지로 수출물량을 확대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수출단지의 저온저장기술을 통해 선적시기를 조절함으로써 해외시장에 대량으로 동시 공급돼 현지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방지했던 것이 주효했다.

경상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 스타품목인 샤인머스켓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다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저온저장 시설지원 등을 통해 수출시기를 조절함으로서 해외에서도 제값을 받도록 해외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