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남부채소농협 경제·신용사업 약진
전남서남부채소농협 경제·신용사업 약진
  • 조형익
  • 승인 2021.02.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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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격 상승으로 737억1,000만원 전년대비 약 29.68% 성장

전남서남부채소농협(조합장 배정섭)이 지난달 29일 결산총회를 개최한 결과, 코로나19 대유행과 수해 등 자연재해가 겹치는 속에서도 경제·신용사업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산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면으로 대신했다.

결산결과, 경제사업 중 판매사업은 737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29.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파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양파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다.

구매사업은 16억7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3.58% 증가했다. 양파·마늘의 전문비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고령 조합원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비료 살포업무를 실시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신용사업은 예수금 잔액은 166억3,1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18.70% 성장했다. 대출금 잔액은 53억5,8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22.15% 성장했다. 이를 통해 당기순이익은 9억8,523만원을 달성했다.

지도사업은 3억7,8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또한 비료 7%, 시설원예자재 8%, 종자 6% 등 환원사업을 하는 등 총 13억7,695만원 상당액을 조합원의 농가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교육이 어려움이 있어 1:1영농상담을 통해 배수관리, 해충방제, 토양관리, 종자선정, 육묘와 정식, 제초 등 영농시기별 특성에 맞춤형 영농상담을 실시했다.

배정섭 조합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수해 등 자연재해가 겹치는 속에서도 조합원의 협조 덕분에 경제·신용사업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농업·농촌여건은 재배면적 감속, 영농종사 인력감소, 고령화 등 농산물 공급기반 약화 속에 농가 경영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취급품목 확대와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