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사과 무병묘 생산체계 확립
충북농기원, 사과 무병묘 생산체계 확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0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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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생장점 배양 ‘조직배양 특허기술’ 등록
이번 특허 등록된 사과 왜성대목 조직배양 기술은 생장점 배양을 이용한 최적 조직배양 배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 등록된 사과 왜성대목 조직배양 기술은 생장점 배양을 이용한 최적 조직배양 배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생장점 배양을 이용한 사과 왜성대목 M9 및 M26의 바이러스 무병주 생산방법’의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제10-2200064호)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사과는 영양번식 작물로서 일반적으로 대목(뿌리나무)을 접수(과실나무)에 접목하여 우량 묘를 생산한다. 이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당도저하, 기형과 발생 등 20∼30%까지 수량이 감소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과 왜성대목의 생장점(줄기 끝 세포분열 조직) 배양 기술을 접목하여 바이러스가 없는 건전한 식물체를 생산하면 고품질의 사과를 보다 많이 수확할 수 있다.

이번 특허 등록된 사과 왜성대목 조직배양 기술은 생장점 배양을 이용한 최적 조직배양 배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건전한 식물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고유 기술로 농업회사법인 유니플랜텍(대표 윤여중)과 호트팜(대표 이영자)에 통상실시권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화상병의 원천 발생억제를 위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과수화상병 저항성 사과대목 무병묘 양성 및 포장실증연구’ 과제 추가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과수화상병 저항성 사과대목 무병묘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2024년까지 5년 동안 수행하게 되었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권영희 연구사는“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사과 무병묘 생산 보급이 앞으로 과수농가 소득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고품질의 사과 묘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조직배양 기술의 산업화로 생산체계 확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