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협, 로컬푸드 농협 최초 250억 돌파
광양원협, 로컬푸드 농협 최초 250억 돌파
  • 조형익
  • 승인 2021.0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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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제 등 괄목성장 … 전국 대상 대출 확대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주효
광양원예농협 정기총회 모습
광양원예농협 정기총회 모습

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이 지난 26일 결산총회를 개최한 결과, 조합원 중심의 생산성 향상과 핵심사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경영안정의 기반을 다지면서 신용·경제사업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결산결과, 신용사업에서 예수금 잔액이 1,903억 원으로 전년대비 260억 원이 증가한 15.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수금 평잔은 1,757억 원으로 전년대비 24.8% 성장한 350억 원이 증가했다. 대출금 잔액은 1,859억 원으로 전년대비 45.8% 증가한 584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 평잔은 1,571억 원으로 전년대비 46.3% 증가한 497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을 대상으로 대출자원을  모집하고 다양한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건전여신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제사업은 총 519억8,700만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490억4,400만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판매사업은 180억8,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해 2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로컬푸드 사업은 경쟁업체와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역민과 조합원의 협조로 254억4,6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7.9% 증가한 38억7,300만원이 증가해 농협 최초로 250억 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021년 친환경과수채소 전문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 다압면 일원에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 신축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교육지원사업에 애호박 인큐베이터 봉지대금 지원과 하우스 토양 개량지원, 로컬푸드 출하농업인을 위한 포장재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광양원협은 9억3,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으며 1억1,600만원을 출자배당으로 지급했다. 배당률은 3.82%다. 이용고배당은 2억원으로 배당률은 6.07%로 전년보다 증액했다.

장진호 조합장은 “지난 한해는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유례없이 많은 자연재해를 입었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은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농산물가격 시세하락 등 악순환이 계속된 해였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맞서 싸워 이겨 내길 바라며 코로나가 극복되고 모두의 일상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