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조직 온라인교육 지원해야”
“생산자조직 온라인교육 지원해야”
  • 이경한
  • 승인 2021.01.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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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유통 급성장 직원들 역량강화 절실
온라인마케팅활성화자금 신설 보조 필요

코로나19로 온라인유통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생산자조직을 대상으로 온라인교육을 지원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부분의 생산자조직 직원들은 온라인거래에 대해 생소함을 느끼고 있어 역량강화가 절실한 상태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일부 온라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용인원의 한계 및 비용부담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더 많은 인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온라인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강상묵 백제금산인삼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회원농협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농협 직원들이 비대면 마케팅 숙련자들이 아닌 만큼 온라인마케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교육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 조합장은 “쿠팡, 마켓컬리 등 대표적인 온라인쇼핑몰에 입점을 하려고 해도 직원들의 역량이 부족해 입점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파워블로거, 네이버 라이브방송, 홈쇼핑 등을 통해 인삼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홍보비용이 부담되는 면이 있어 주저하고 있어 정부에서 수출활성화자금처럼 온라인마케팅활성화자금을 신설해 보조할 필요도 있다”고 요청했다.

익산원예농협 공공급식센터 관계자는 “지역농산물 판매를 위해 2012년부터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나 담당직원들만 온라인거래에 대해 숙지하고 있고 하나로마트 또는 수출 등의 직원들은 다소 생소한 면이 있어 교육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폰 어플 장보기 앱을 운영하고 있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비스를 이용해 주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이고 수요가 많은 만큼 보편적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세가 많은 소비자들은 전화주문을 주로 하고 있으나 전화주문은 현장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전화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aT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운영부 관계자는 “올해 6개월 장기과정으로 수용인원 7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온라인유통경영인과정을 신설해 1인당 자부담 190만원(정부 190만원 지원)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단기과정으로 수용인원 475명을 대상으로 12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 관계자는 “연 21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aT농식품유통교육원의 교육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며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온라인마케팅 과정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