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떫은감 생산량 19만7천여톤 예상
올해 떫은감 생산량 19만7천여톤 예상
  • 이경한
  • 승인 2021.01.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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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증가·재배기술 발달 생산량 소폭 늘 것
‘2021 산림·임업 전망발표 대회’ 개최
박종호 산림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1 산림·임업 전망발표 대회'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1 산림·임업 전망발표 대회'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 떫은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197,203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국내 재배면적 증가 및 재배기술 발달 등으로 생산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1일 ‘2021 산림·임업 전망발표 대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울 삼성동 코엑스)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정병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연구관의 ‘산림과수 및 표고버섯 수급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금년 떫은감 생산량은 냉해피해, 긴 장마, 수확기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지난해보다 153.2% 증가한 197,203톤으로 전망됐다. 단기적으로 국내 재배면적 증가와 재배기술 발달 등으로 생산량은 현재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수입량은 전년대비 45.9% 감소한 381톤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많고 수입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수입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량은 최근에 조금씩 증가해 왔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감소해 금년 453톤으로 작년보다 1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떫은감은 명절 차례상 음식 및 선물용 등으로 소비되며 올해 소비량은 전년대비 152.5% 증가한 196,951톤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떫은감 생산량은 자연재해로 착과량이 부진해 77,089톤으로 추정된다. 떫은감 수출량은 전년대비 19.0% 증가한 513톤, 떫은감 수입량은 전년대비 10.3% 감소한 707톤으로 각각 추정된다. 수입량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기부진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떫은감 소비량은 국내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57.8% 감소한 78,000톤으로 추정된다. 떫은감의 소비량이 최근에 감소하는 이유는 국내 생산량 감소와 명절 차례상 음식 및 선물 소비가 감소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밤 생산량은 가을철 태풍 등 이상기후 없이 예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면 전년보다 14.5% 증가한 45,166톤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생산량은 밤나무의 노령화로 인한 대체품목 전환으로 재배면적 감소, 밤 재배자의 고령화, 임금상승 및 인력부족 등으로 인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2.2% 증가한 12,991톤,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 감소에 따라 8,312톤으로 각각 전망된다. 올해 밤 소비량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49,795톤으로 전망되며 가정에서 소비가 감소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소비량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추 생산량은 9,982톤으로 재배자들이 수익성이 높은 품목으로 전환하거나 고령화로 재배를 포기하고 있어 생산량은 약간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생산량 감소와 가정 내 소비 및 음식점 등에서 소비가 감소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소비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