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케이팜 모델로 세계 진출
스마트팜, 케이팜 모델로 세계 진출
  • 윤소희
  • 승인 2021.0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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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사업단 출범 … 대규모 혁신개발 추진
7년간 3,867억원 투입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도입,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등으로 케이팜(K-farm)모델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 연구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공동으로 설립 준비한 ‘재단법인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단장 조성인)이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출범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사업단은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금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운영·관리한다.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농식품부와 농진청, 과기정통부가 7년간 3천867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를 관리할 스마트팜사업단의 단장으로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조성인 교수가 선임됐다.

사업단의 공식 출범으로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일원화된 체계에 의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여러 부처에서 개별 진행되던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통합해 투자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및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팜 기술의 확장성·경제성·안정성 등에 대한 실증연구와 사업화도 지속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올해 추진할 스마트팜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과제 기획을 이달까지 완료하고 다음 달 초에 연구팀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 채용을 끝내고 사업기획·관리, 홈페이지 구축 등 스마트팜 연구개발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농진청·과기정통부 3개 부청 관계자들은 “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K-Farm모델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라는 사업목표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단이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의 전진기지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