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품목농협 조합장)
신년메시지(품목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0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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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규 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농산물 판매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어
의무자조금 강화해 신품종보급·유통기반 조성해야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희망차게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밝고 부지런한 소의 해인만큼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과수농업인을 비롯한 우리나라 모든 농업인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최근의 기후는 해마다 예기치 않은 잦은 기상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봄철 동·상해와 많은 강수일수,  태풍 등 기상 재해가 연이어 발생하여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또한 일조량 부족과 긴 장마기를 거치면서 유래 없는 과수병해에 노출되어 어렵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라는 신종바이러스는 과수농업인은 물론이고 전 국민들이 불안정한 생활을 겪어야 했으며 현재까지도 모든 일상생활에 적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농산물 구매방식이 비대면 방식으로 많이 바뀌고 있어 보다 다양한 판매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어야 하며 외국농산물의 수입제한으로 감소된 이 자리에 국내농산물이 포지션을 우위에 점할 수 있도록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나와야 되겠습니다. 현재도 고품질, 국내과일의 다양성에 대한 소비자 홍보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과수농업인 여러분 !  새로운 농업 농촌 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 뜻을 같이 하고 동참한다면 올 한 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과수농업인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 철 준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원예산업 위축 등 농가 어려움 많아
안정된 먹거리 생산 위해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해야

2020년 경자년 시작과 함께 휘몰아친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는 일상의 모든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분야인 농업의 중요성이 급부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인 기초곡물의 수·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생산을 위한 노동력 감소뿐 만 아니라 물류운송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원예부문의 농산물에 대한 생산과 소비감소로 이어져 원예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등 농업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는 각종 자연재해를 유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봄냉동해, 여름철 긴 장마 및 유래 없는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률이 잦아지면서 심각한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의 이용률 중에 농지의 면적은 약18%에 불과하며 매년 농지의 면적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전체 농산물 자급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쌀을 제외한 자급률은 3%대에 머무르고 있는 등 이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 수준으로 농산물 자급에 취약한 국가입다.
향후 지구상 곳곳의 기상이변과 또한 제2, 제3의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 등의 감염증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미래 농산물 부족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야말로 큰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 성 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희망의 씨앗 뿌려야
꽃이 새로운 문화컨텐츠가 될 것

‘격리’와 ‘방역’으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들간 만남과 대외활동이 극도로 억제되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오히려 지구의 환경이 좋아졌다는 역설적 뉴스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팬데믹의 위기감 속에 살아가는 우리 화훼업계에도 절망이 아닌 새로운 희망의 씨를 뿌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외출제한이나 재택근무의 확대로,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 문화, 레저를 즐기는 등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홈 이코노미(Home Economy)’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모든 산업분야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고 이미 발빠른 이들은 이러한 문화를 겨냥한 다양한 컨텐츠들을 개발하면서 신문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화훼산업 또한 경조사용 꽃소비 중심에서 한 발 나아가 생활 속에서 즐기는 꽃문화를 확장해가는 생각의 전환이 요구됩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아이템의 개발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화훼업계의 지혜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화훼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선 화훼농가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고품질 화훼상품을 생산하고, 유통업계는 온라인, 모바일 등 비대면 유통시스템 도입에 과감히 투자해야 하며, 판매자는 소비자로 하여금 신선한 상태의 꽃을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등, 저마다의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기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구 본 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내수시장 침체 인해 수출 적극 추진
수출국가 확대·품목 다양화 농가소득 증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원예산업신문을 구독하는 농업인과 원예산업신문 임직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우리나라는 신종코로나19, 긴 장마, 태풍에 의해 농산물 소비량 감소와 학교급식 중단으로 농업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한 해였습니다.
앞으로의 원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농협이 함께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와 사업지원을 통하여 미래 원예산업의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해야 합니다.
아산원예농협은 수출국가 다변화, 품목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2020년 700만불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한 해였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수시장이 침체됨에 따른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출 국가를 더 확대, 품목도 다양화하여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원예산업 구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걱정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축년 새해에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박 승 문 <세종공주원예농협 조합장>
경쟁력 높이기 위해 규모화·집중화 강화
생산자 중심서 소비자 중심 변화 지속 필요

희망과 설레임이 가득한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축년 한해에도 각 가정마다 행복과 사랑이 넘쳐 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원성취 할 수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이 당면한 현실은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피해의식에 젖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힘들다는 이유로 문제를 회피하여서는 우리 농업·농촌은 한걸음도 더 나아갈 수 없으며,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변화의 큰 흐름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외부 변화에 끌려가기 보다는 자조·자립의 의지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농업·농촌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해 나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의 농업환경은 갈수록 힘들고 열악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모화와 집중화를 더욱 강화하여야 하며,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변화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또한 변해야 산다는 각오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해는 유례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힘들었던 한해가 저물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성실함과 우직함의 상징인 소의 해를 맞아 올 한해 힘차게 시작합시다.

■채 규 선 <순천원예농협 조합장>
비대면 대응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
디지털 농업 전환 체계 뒷받침돼야

부와 행운을 상징하는 흰 소띠의 해인 2021년 신축년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로 너무도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맞이하면서 보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대면“ 이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이러한 이슈는 특히 정보통신(ICT)과 결합한 4차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 및 사용률 세계 1위답게 우리나라의 소비패턴이 매장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쇼핑에서 온라인 주문,배송으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각 분야에서는 대응전략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농업분야도 예외일 수 없으며, 그 대응방안으로 시설원예에 스마트팜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2019년 기준 4,500ha가 시설원예 스마트팜을 적용했고,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 4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여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과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다품목 소농의 환경 극복이 관건입니다. 이에 우리 농협은 젊은 조합원 영입과 교육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에 적응함으로써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데 뒷받침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는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한 번에 없어지는 질병이 아닙니다. 안타깝지만 언젠가는 또 다른 변종이 나올 것이고, 2020년의 악몽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며, 정부와 농협, 농업인이 삼위일체되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