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교육현장을 가다 - 국립한국농수산대학
비대면 교육현장을 가다 - 국립한국농수산대학
  • 윤소희
  • 승인 2021.01.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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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 ‘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S등급
코로나19 대비 고품질 이론·실습 비대면 교육 효과
한농대학은 사이버 강의를 통한 농수산업교육의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농대학은 사이버 강의를 통한 농수산업교육의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은 코로나19로 대면강의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농수산업 분야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두 학기 간 온라인 웹(Web)과 앱(App)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양방향 소통형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원활한 비대면 교육을 위해 각종 강의 교안과 영상자료 등을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과제 제출, 강의 후기 등을 통해 교육과 관련한 즉각 피드백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한농대는 농수산업 관련 실습 교육도 병행해야 하므로 각 학과 교수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농작물 재배와 축산·수산물 양식 관련 실습 시연을 진행했으며,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상호 토의 등을 진행해 이론뿐 아니라 실습능력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비대면 교육 상황여건에도 18개 분야별 지능형농어장(스마트팜) 관련 기술 지침서를 발간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근 농수산업은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농어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한농대는 지능형농어장의 현장 사례를 분석하여 급변하는 미래 농수산업 현장을 선도할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슬기로운 스마트 농부생활’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작물계열과 원예계열, 산림계열, 축산계열, 수산계열, 융·복합계열 등 6계 계열, 18개 학과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 핵심내용과 생산정보 및 인공지능 활용 경영기법을 포함하는 지능형농어장의 운영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한농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 달성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는 책임운영기관의 운영성과에 대한 책임성 확보와 관리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제도개선 등을 위해 전년도 실적 기준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현재 운영 중인 52개 책임운영기관 중 유일한 대학인 한농대는 2019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성과지표가 높아진 2019년 업무실적에 대한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는 S등급을 받아 개교 이래 최초로 대학명의의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학 업무 전반에 대한 목표 방향과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을 기초로 업무를 추진한 한농대는 2019년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맞춤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원년의 해로 삼고 드론, 3D 프린터, 스마트팜 등에 대한 관련 교육을 강화했으며, 이를 위해 전 학과의 교육과정을 개편하는가 하면 드론 및 농기계 기능사 실기시험장으로 지정 받는 등 농수산업 차세대 청년 인재 육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농대 조재호 총장은 “최초로 대학명의의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은 책임운영기관으로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한농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 교직원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한농대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책임운영기관 중 유일의 국립대학’이라는 자부심으로 우리나라 농수산업을 이끌어 갈 청년 인재를 양성하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책임운영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