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상주원예농협 화현수출공선회
현장에서-상주원예농협 화현수출공선회
  • 조형익
  • 승인 2021.01.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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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수출위해 당도와 과형 입체적인 것 엄선”
홍콩, 태국 등 전 세계 수출 효자 톡톡
손이 시리도록 겨울에도 상주원협 화현수출공선회는 수출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손이 시리도록 겨울에도 상주원협 화현수출공선회는 수출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단맛과 향이 좋아 인기 상종가를 달리는 샤인머스켓이 없어서 못팔 지경이지요”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 화현포도공선출하회 이은희 사무국장은 “샤인머스켓은 망고포도라 불릴 정도로 맛과 향이 남달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찾은 수출공선회 선별장은 샤인머스켓의 선별을 위해 한겨울에도 여념이 없었다. “화현포도 수출공선회는 상주원협 전속 출하조직으로 홍콩과 태국, 캐나다 등의 물량을 선별을 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날도 홍콩 수출을 위해 2kg 143개로 286kg, 태국으로 가는 물량 2kg과 4kg상자 포장에 여념이 없어 야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수출대행은 경북통상을 비롯해 경남무역, 에버굿 등이다.

올해는 내수와 수출물량 250톤 내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사무국장은 “지난여름을 지나면서 잦은 강우와 열과 등으로 품질과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조금 못한 상황”이라며 “수출용 물량은 입고가 되는 것 중에 알굵기 13~15g, 당도는 16브릭스 이상이면서 과형이 입체감이 있는 예쁜 것을 고른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선별과정을 엄선하니 믿고 다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국장은 “20여명으로 이뤄진 회원은 재배기술과 경력 등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배타적이지는 않지만 무분별하게 회원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샤인머스켓의 생산을 위해 토양 · 품질관리 등 평준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과 공동작업, 조직화 등 체계화된 수출공선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상주원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직원들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수출공선회는 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을 통해 중국, 캐나다, 홍콩, 태국 등 전세계로 수출되며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