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기관‧단체장)
신년메시지(기관‧단체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12.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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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종 호 <산림청장>
‘2050 탄소중립’ 실현 앞장
산림자원 선순환 구조 확립

산림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임업인과 산림가족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풍요롭고 행복이 가득한 2021년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기후위기로 산림재해는 대형화되고, 코로나19 범유행은 임업과 목재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이 부상하면서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대표 탄소흡수원인 산림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산림의 적극적 역할이 강조되는 올 한해, 산림청은 과감한 정책 혁신과 역량 강화로 새로운 미래에 대비하겠습니다.
첫째,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산림이 앞장서겠습니다. ‘베고-심고-가꾸는’ 산림자원의 선순환 구조 확립으로 산림의 탄소흡수력을 극대화하고, 산림생태계 보호강화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목재친화도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등 국산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촉진하여 탄소저장 효과도 높이겠습니다. 국제사회와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레드 플러스(REDD+) 등 산림협력을 강화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범지구적 연대에 동참하겠습니다.
둘째, 임업인과 산업계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임업인의 소득 안정화와 산림의 가치증진을 위해 ‘임업직접지불제’를 연내 도입하고, 임산물 소비촉진 및 보조금·융자 내실화로 임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겠습니다. 최근 친환경산업으로 각광받는 목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목섬유 단열재’ 등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를 융합한 ‘스마트 산림헬스케어’, ‘스마트 산림경영’과 같은 지능형 임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혜택을 누리는 ‘포용의 산림’을 만들겠습니다. 산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케이(K)-산불방지대책’에 따라 ‘드론산불진화대’ 등 첨단과학을 활용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사태정보체계 고도화’ 등을 담은 ‘케이(K)-산사태방지대책’도 새로 추진하겠습니다.
국민, 임업인, 산림가족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김 홍 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포스트코로나시대 농업·농촌 활로
역량과 지혜 모아 만들어가야

2021년 한해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우리 농업·농촌에 닥친 파고를 이겨내고 큰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는 개인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일상생활을 어렵게하고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감염병 위기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형 경제 기반을 구축해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구원도 코로나19 확산의 농업·농촌 분야 파급영향을 분석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발굴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모아진다면 능히 코로나19를 이겨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코로나 위기 이전부터 우리 농업계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성장과 생산성 정체, 농업인 고령화와 인력 부족,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삶의 질과 농촌인구 감소, 기후변화 등의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속에서 우리는 농업·농촌을 새롭게 재편해 가기 위한 농정틀 전환이라는 국가적 의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에는 농정틀 전환의 핵심인 공익직불제도가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공익직불제는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큰 기회입니다. 이 제도가 환경과 생태 보전 등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농업·농촌이 가진 기회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국민들은 농산어촌에 대해 꿈을 실현하는 장소로 선호하고 있으며, 미래 농업의 중요성에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인과 농림어업 취업자수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기술혁신은 미래 농업생산과 유통 등에 있어 큰 변화를 촉발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은 미래 에너지인 재생에너지의 주요 근거지로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연구원이 한층 더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형통한 새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병 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국내 농업 생산기반 강화
수급사업 가치·의미 확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근면과 성실,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소’의 해입니다. 농어업과 식품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과 평화가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기후변화, 양극화, 디지털화와 함께 사회·경제·환경 등 전방위에 걸친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은 전 세계, 전 인류에게 새로운 표준, ‘뉴노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1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나가며 우리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첫째, 공사 수급안정 사업은 단순한 물가관리 차원을 넘어, 국내 농업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식량자급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급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고 소외계층의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유통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수출진흥 사업은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넷째, 식품산업은 농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국산 식재료 소비를 더욱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상황은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로 올해 우리가 마주한 과제를 지혜롭게, 용기있게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모두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2021년은 작년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낼 수 있을 만큼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 인 식 <한국농어촌공사장>
이상기후 재해대응 능력 제고
단일농지 다양한 작물 생산체계 구축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신축년에는 우리 농어촌이 한층 더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잇따른 태풍에도 농어촌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5천만 국민의 식량 생산기반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새해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안전한 영농 지원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은 물론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역할과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일상화된 이상기후에 대한 재해대응능력을 높이고 단일 농지에서 다양한 작물 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어민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업 시설물의 디지털화를 통해 과학적 용수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예방-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수질 관리로 농산물 생산에 밑바탕이 되는 깨끗한 농업용수의 공급에 힘쓰겠습니다. 농지은행사업은 수요자 맞춤형 농지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다양하고 쾌적한 농어촌 공간이 조성되도록 하는데도 힘쓰겠습니다.
이밖에도 110여 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농어촌 곳곳에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어촌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락 배달, 집 고쳐주기 등 농어촌 지역의 이웃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새해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6,500여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 재 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농어가 인구 감소로 인력 부족 심각
우수인재 유지 위해 입세재도 개선

지난 한 해는 유례없이 긴 장마와 폭우, 연이어 상륙한 태풍 그리고 여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농어업 현장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고 성과를 이루어 낸 우리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대학의 교육여건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농어가 인구의 고령화와 감소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농어업 현장에서는 우리 대학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금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생안전과 교육효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2021학년도 학사과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미래지향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우수 인재 유지를 위해 입시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속시설의 평생교육 기능을 강화하여 농어업 교육기관으로서 외연을 확장하겠습니다. 우리는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저력과 자신감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021년에도 우리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현장 실무형 농어업인 양성을 위해 졸업생·재학생 및 교직원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신축년 새해 전국의 농업인과 한국농수산대학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