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직불금 지급 농가 만족도 높아
공익직불금 지급 농가 만족도 높아
  • 윤소희
  • 승인 2020.12.31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응답자의 87.3% 만족 … 영농활동과 생활비 등 사용
기본형·선택형 등 2조3,564억원 지급 완료
공익직불제 만족도                                                                                공익직불금 용도
공익직불제 만족도                                                                              공익직불금 용도

구랍 30일로 각 지자체의 행정절차를 거쳐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마무리된 가운데 농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전국 112만1천 농가·농업인에게 2조 2,769억 원의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9만8천명의 농업인에게 795억 원의 선택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해 총 2조 3,564억 원의 공익직불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농식품부는 금년 첫 시행된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지급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통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령, 경작면적, 영농기간 등을 고려하여 대상 농업인을 선정하였고, 공익직불제 만족도, 주요 사용지역 및 사용용도, 공익증진 효과에 대한 평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공익직불제 도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7.3%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영농기간별로는 10년 미만인 농업인의 93.8%, 경지면적별로는 0.5ha 이하인 농가·농업인의 92%가 ‘만족한다’고 답하여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소농직불제 도입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2.3%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농업인의 86.9%, 영농기간별로는 10년 미만인 농업인의 88.9%가 만족한다고 답하여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직불금 사용지역은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에서 사용했다는 응답이 78.0%를 차지했고, 미사용 11.5%, 온라인몰 등에서 사용 10.0% 순으로 답했다.

직불금을 사용했다고 답변한 농업인의 사용용도를 조사한 결과, 농자재 구매대금 지불 등 영농 활동에 사용하였다는 응답이 62.3%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 등 생활비가 35.4%, 문화생활·저축·기타 등이 2.3%로 나타났다.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한 농업인(11.5%)은 59.4%가 영농 활동, 31.9%가 생활비, 5.8%가 저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이외에도 준수사항 “지킬 만했다” 44.5%, 공익증진에 “기여한다”60.8%로 나타났고, “영농활동에 도움된다”90.2%, “가계 살림살이에 도움된다”83%로 조사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며, 금년 사업추진 내용을 바탕으로 농업인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홍보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