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 혁신조직 육성 필요
산지유통 혁신조직 육성 필요
  • 이경한
  • 승인 2020.12.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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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마케팅조직 생산·마케팅 혁신주체 양성
신유통연구원, ‘산지유통혁신포럼’ 개최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 17일 ‘2020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 이어 온라인으로 ‘산지유통혁신포럼’을 개최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 17일 ‘2020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 이어 온라인으로 ‘산지유통혁신포럼’을 개최했다.

농산물 유통개선 방향으로 정부는 우선적으로 조직화·전문화된 산지유통 혁신조직을 꼽았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지난 17일 ‘2020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 이어 온라인으로 ‘산지유통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산지유통혁신 포럼은 단순 시상식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유통정책의 방향과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 산지유통조직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태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 사무관은 ‘뉴노멀 시대, 생산자조직 육성정책’을 주제로 과거부터 진행돼 온 유통정책의 흐름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맞는 현재의 유통정책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농산물 분야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며 농산물 유통개선 방향으로 가장 먼저 산지유통 혁신조직 육성을 들었다.

인구·기후·기술 등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화·전문화된 산지유통 혁신조직을 육성해야한다며 통합마케팅조직을 품목중심, 전속출하, 계획수립 및 수급관리를 의무화해 생산과 마케팅이 계열화된 혁신주체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외 농산물 유통개선 방향으로 밭작물 공동체 조직 육성, 의무자조금단체 중심 자율수급조절 체계 구축,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 운영(도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뉴딜 정책과 한국농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농촌은 한국 그린뉴딜의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식량 공급기반 마련, 환경 친화적 농업·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 지역 생산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안정적인 귀농귀촌 지원과 농촌지역 일자리 활성화,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 스마트 혁신 기술을 활용한 농업농촌의 혁신성장 지원 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 ‘산지유통 이야기’가 진행됐다. 토크 패널로는 김재왕 신미네유통사업단 부설연구소장, 박형순 산지유통관리자협의회 회장(진영농협 팀장), 박해근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정홍진 제일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