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묵 백제금산인삼농협 조합장
강상묵 백제금산인삼농협 조합장
  • 이경한
  • 승인 2020.12.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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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라인마케팅활성화자금 지원 필요”
인삼소비 급감 농협자체 온라인홍보 부담돼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많아지고 있으나 회원농협들은 이를 따라지고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출활성화자금처럼 정부는 회원농협을 대상으로 온라인마케팅활성화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상묵 백제금산인삼농협 조합장은 “우리농협도 파워블로거, 네이버 라이브방송, 홈쇼핑 등을 통해 인삼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돈이 많이 들어가 부담된다”며 “자금을 들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으나 실패할 확률도 있어 다소 주저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농협의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농식품 판매가 활성화되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 물론 자부담도 일부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농협 직원들이 비대면 마케팅 숙련자들이 아닌 만큼 aT와 농협중앙회는 비대면 마케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을 통한 방안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조합장은 아울러 “aT와 코트라에서 수출활성화를 위해 화상을 통한 바이어상담회를 하고 있으나 더 늘렸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바이어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 aT와 코트라에서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가졌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지금 바이어와 만날 장이 없다보니 수출할 방법이 없다”며 “장이 마련되면 우리농협도 나름대로 수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조합장은 더불어 “회원농협은 온라인거래를 위해 농협경제지주의 온라인몰인 농협몰을 이용하고 있는데 회장님이 새로 되신 후에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나 더 많은 소비자들이 농협몰을 찾을 수 있도록 네이버 등을 통한 광고를 많이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 조합장은 “인삼은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이 아니라 기호식품이어서 소비가 저조하다”며 “수출도 안되고 기호식품으로 소비가 안돼다 보니 인삼 값이 하락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온라인마케팅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강 조합장은 “인삼과 타 약재의 혼합제품이 순수 인삼제품보다 더 판매되고 있어 재고가 누적되는 어려움도 있다”며 “학교급식, 꾸러미세트, 군납을 통한 인삼소비 확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