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산 백합구근 수입 현지검역 전환
네덜란드산 백합구근 수입 현지검역 전환
  • 이경한
  • 승인 2020.12.14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착지검역 폐기증가 애로 … 수출활성화 계기될 듯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는 지난 3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장재홍 과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는 지난 3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장재홍 과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네덜란드산 백합구근 수입관련 도착지검역으로 폐기물량이 증가하는 등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현지검역으로 전환되면서 수출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백합 등 수입구근 검역이 국내 도착지 검역으로 바뀌면서 검역과정에서 폐기물량이 급증, 재배농가들은 수입업체로부터 안정적으로 구근을 공급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편안한 마음으로 영농을 하지 못하는 등 작부체계의 차질을 빚었으며 수출에도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2020년산부터 네덜란드의 현지검역을 거쳐 무병구근을 들여올 수 있도록 검역체계가 전환되면서 국내출하는 물론 수출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향후 수출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는 지난 3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장재홍 과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기성 회장은 이 자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농촌진흥청이 지난 1여년  동안 백합생산자 농업인 단체와 연계해 네덜란드 현지조사 체계로 변화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를 계기로 백합이 과거와 같이 3천만불 이상을 넘어설 수 있도록 화훼수출의 역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검역정책과 황진원 사무관, 원예경영과 정현주 사무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수출지원과 김정빈 과장·윤순혁사무관,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이용환 연구관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