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인천원예농협 조합장
이기용 인천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0.12.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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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명령 제도 농촌일손에 도움 커”
퇴비뿌리기, 하우스 농작업 철거 등

“농촌지역은 부지깽이의 도움이라도 받아야 할 만큼 일할 사람이 부족한데 고마울 따름입니다”

인천원예농협 이기용 조합장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분들이 일손이 부족한 토마토, 딸기, 고구마 농원 등에서 펼치는 봉사활동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원협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을 모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보내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10여 년 째 시행 중인 사회봉사명령제도를 통해 중구, 계양, 강화 등으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일선 영농현장에서 퇴비뿌리기, 하우스 철거 작업, 무거운 짐 운반 등을 하며 일손을 돕고 있다.

이 조합장은 “인천관내 6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지만 인천원협 소속 조합원 농가에 가는 것을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토마토 농원 등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일하고 있어 농장주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이 행복농업인이 되면 조합을 이용하는 비율도 늘어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또한 관내농협과 함께 인천보호관찰소를 방문해 검정고시를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 34명에게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조합장은 “결손가정에 놓인 청소년의 자활과 재범방지를 위해 농협이 뜻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며 “건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인천 관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원호 물품으로 지원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고충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