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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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12.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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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시장 3중고 겪어
해외진출 위해 정부 수출지원 방안 절실

작금의 코로나19 상황은 2차 대전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며 친환경 농자재시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

내수시장 침체는 물론 수출도 중단되면서 상당수 업체가 경영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특히 농약허용물질목록제도(PLS) 도입 2년차를 맞아 대체 친환경농자재 시장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로 내수시장은 냉각되고 수출 중단 및 원료구입에 차질을 빚는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또한 지난해 수출했던 물량이 현지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급속한 물량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위안이 되는 것은 해외에 지사가 있는 업체의 경우 비대면을 통한 수출 및 수입 상담이 늘고 있어 청신호를 밝히고 있을 뿐이다.

친환경농산물이 잘 팔려야 후방산업인 친환경농자재산업도 나아질 것이다. 임산부 친환경꾸러미 사업이나 학교급식, 군대급식에까지 친환경농산물이 확대 공급되어야 친환경농업 및 친환경농자재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국내 친환경농자재 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면서 친환경농자재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기 위한 정부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라도 빨리 종료되어 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기를 기대해본다.

■안인<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