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유산 교육, ‘청소년’ 농업 감수성 높여
농업유산 교육, ‘청소년’ 농업 감수성 높여
  • 조형익
  • 승인 2020.11.30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농업유산 교육프로그램 첫 시범운영 결과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개발한 농업유산 자유학년제 교육프로그램을 지역학교에 적용한 결과, 청소년의 지역 애착심과 농업 감수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유산 교육프로그램은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오랫동안 발달해온 농업기술이 지닌 환경, 문화, 경제, 사회영역의 핵심가치를 청소년에게 이해시키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발됐다.

농업유산 자유학년제 교육프로그램을 지역학교 특성에 맞게 조정해 5∼11월 전남 완도 청산중학교, 구례 산동중학교와 전북 부안 하서중학교 등 3개 학교에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이번에 적용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탐색 기회가 주어지는 중학교 자유학년제에 특화돼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시범학교는 국가중요농업유산 15개 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를 공모해 운영계획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지역 애착도는 1.95에서 2.16으로 10.8%가 증가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지역사회호감도, 타인정서이해, 이웃되기, 공동체심리 수준이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