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 사과 대만 수출
대구경북능금, 사과 대만 수출
  • 조형익
  • 승인 2020.11.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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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규삼 조합장 “시대반영 친환경 트레이(난좌)로 수출 의미 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 25일 봉화경제사업장에서 수출업체인 경북통상을 통해 13.2톤을 대만에 수출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 25일 봉화경제사업장에서 수출업체인 경북통상을 통해 13.2톤을 대만에 수출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은 지난 25일 봉화경제사업장에서 수출업체인 경북통상을 통해 13.2톤을 대만에 수출했다. 이번 수출물량은 1컨테이너 분량으로 사과 15kg들이 880상자에 달한다.

대구경북능금농협에 따르면 올 초 개화기 무렵에 발생한 냉해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량이 적지만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대만은 국내 사과 최대 수출국으로 올해부터는 대만 현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세척 사과를 이전보다 더 많이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만에서 요구하는 검역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가 수출 사과의 병해충 등에 대해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은 기능성 친환경 과일 트레이(난좌)를 이용해 사과 13.2톤을 대만으로 수출했다.

이번 기능성 친환경 트레이는 1년간 샘플 테스트를 거쳤으며 유통과정 중 흔들림을 없애고 신축성과 통기성을 겸비해 획기적인 품질향상을 가져왔다. 또한 포장재 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스티로폼 트레이와 속포장망 퇴출로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 친화적 이미지가 부각됐다.

올초 샘플수출로 싱가포르와 대만시장에서는 이미 호평을 받은바 있어, 향후 농식품 포장재 전반에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규삼 조합장은 “올해 사과수출은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친환경 기능성 트레이로 변화했다”며 “사과의 품질은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사과가 수출되는데 12월 말까지 수출이 계속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