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은행자원보존협회 희귀종자 기증
종자은행자원보존협회 희귀종자 기증
  • 이경한
  • 승인 2020.11.23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야생·허브종자
왼쪽 두번째부터 박권우 교수, 박광우 한국종자은행자원보존협회장,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왼쪽 두번째부터 박권우 교수, 박광우 한국종자은행자원보존협회장,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한국종자은행자원보존협회의 박광우 회장과 박권우 고려대 명예교수는 지난 13일 경북 봉화군에 소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의 씨드볼트(Seed Vault)에서 국내외에서 수집한 종자 1,351점을 씨드볼트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종자에는 한국종자은행자원보존협회가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등 13개국에서 수집한 것으로 대단히 소중한 식물자원이다. 알프스, 히말라야, 안데스산맥에서 자라는 희귀한 식물종을 어려운 여건에서 수집한 다수가 포함돼있다.

앞으로 협회는 지속적으로 야생종을 수집보관하면서 기증을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고려대 허브종자은행에서 30여년간 국내외에서 수집한 허브종자 549점도 기증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씨드볼트는 세계에서 노르웨이(유럽 야생종 수집은행)와 한국에만 설치돼있다. 구조는 지하 48m 동굴 속에 -20C, 공중습도 40%를 유지하는 종자저장고로 현재 사용가능 면적은 4,327㎡이며 종자저장 능력은 200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