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사과 어깨동무컨설팅’개최
전남농기원, ‘사과 어깨동무컨설팅’개최
  • 조형익
  • 승인 2020.11.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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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 기상이변으로 피해받는 사과 농가 해결방안 제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장성에서 도내 사과 재배농가 10호를 대상으로 ‘사과 어깨동무컨설팅’을 개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장성에서 도내 사과 재배농가 10호를 대상으로 ‘사과 어깨동무컨설팅’을 개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장성에서 도내 사과 재배농가 10호를 대상으로 경영기록 데이터를 활용한‘사과 어깨동무컨설팅’을 개최했다.

어깨동무컨설팅은 동일한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농가가 각자 작성한 경영기록을 서로 비교하고, 투입 비용을 분석하여 재배, 병해충, 환경관리 등의 분야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종합컨설팅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사과 어깨동무컨설팅에서 2019년산 사과 10a당 소득은 전국 평균이 264만2천원인 반면, 전남 평균은 235만원으로 전국 대비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과 소득과 단가간 상관계수는 0.86, 소득과 수량 간 상관계수는 0.76으로 나타나, 단가와 소득 간 비례관계가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분석 외에도 농가와 전문가가 온난화에 대응한 사과 신품종 개발 필요성, 무시비 농법의 장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어깨동무컨설팅에 처음 참여한 장성군 김현민 대표는 “나름 열정을 가지고 경영기록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농가들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최근 가격 하락, 태풍 피해로 사과 농사가 어려운데, 이번 어깨동무컨설팅은 농장을 경영하는데 무엇이 문제고 고쳐야할 점인지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